반응형 남궁민1 씨네21 - 1465호 - 2024.07.16~2024.07.23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극장가는 조용하다. 매년마다 찾아오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김없이 은 돌아온다.1. Opening2024 서울 국제 도서전을 다녀온 송경원 편집장은 행사장의 열기에 문득 영화제와 묘하게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때 문화의 총아였던 소설은 그 자리를 영화에 넘겨주었고, 영화 역시 이제 쇠락, 죽음이란 단어와 함께 쓰이는 게 어색하지 않을 상황이 되어 버렸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을 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내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반짝이는 순간들을 흘리지 않고 고이 주워 담아 보리라 다짐"하자는 송경원 편집장의 말은 서글픈 진실이다. 2. 남궁민남궁민하면 영화 에서의 모습이 한동안 내 머리를 지배했었다. 영화도, 캐릭터도, 배우도 좋지 .. 2024. 7.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