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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차일드8

탈주자(Die Trying) - 1부 잭 리처의 두 번째 모험담 작가 리 차일드(Lee Child)의 잭 리처 시리즈, 그 두 번째 소설 는 1998년 7월에 발표됐다. 원제 'Die Trying'은 번역하면 '죽기 살기로 싸우다' 정도의 뜻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에서 잭 리처는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 있었다는 이유로 엄청난 음모에 휩쓸린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 즉각적으로 연상된다. 결과론적으로 재수 없는 쪽은 주인공이 아니라 오히려 악당 쪽이라는 것도 흡사하다.  전작 에서 잭 리처는 친형의 원수를 죽인 후 홀연히 사라졌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의 시점에서 시작하는 는 미국 내 민병대 조직의 국가 전복 음모에 맞선 잭 리처의 모험담이다. 악당은 나치와 비슷한 인종주의자들로 미국이 흑인과 멕시코인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비판하며 백인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 2023. 9. 13.
Tripwire 1999년 - 1부 키 웨스트의 잭 리처 작가 리 차일드(Lee Child)의 '잭 리처' 시리즈, 그 세 번째 소설이다. 1999년 4월 15일 영국의 Bantam Press에서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나오지 않았다. 제목 'Tripwire'는 지뢰나 폭탄에 연결해 사용하는 인계철선을 뜻한다. 프롤로그 훅 하비(hook harvey)라는 남자의 고뇌로 소설이 시작된다. 그는 모종의 비밀을 20년간 지키고 살았다. 만일을 대비해 두 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는데, 11,000마일 떨어진 곳에 하나, 5,000 마일 밖에 하나, 이렇게 두 개의 경보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만약 경보음이 울리면 어떻게 행동할까 수억 번도 넘게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그 결과, 가까운 쪽에서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 일이 .. 2023. 8. 24.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7부 서부의 무법자, 잭 리처 죽을 고비를 넘긴 리처가 마그레이브로 돌아온다. 이제 남은 것은 리처의 처절한 반격이다. 이 소설은 '잭 리처' 시리즈의 기본 공식을 셋업했다. 그 공식은 다음과 같다. 리처가 여행 중에 우연히 작은 마을을 지난다. 아 마을은 힘센 악당이 지배하는 곳으로 사람들은 악당의 횡포를 참고 견딘 지 오래됐다. 리처는 마치 구세주처럼 악당을 처단하고 마을을 해방시킨다. 같은 서부영화의 내러티브와 흡사하다. 그렇다. '잭 리처'시리즈는 현대 배경의 웨스턴에 다름 아니다. 돌아온 야차 마그레이브로 돌아온 리처는 갈 곳도 없고 해서 이노식당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잠시 눈을 붙인다. 이때 지나가던 베이커 경사가 리처를 알아본다. 베이커는 소설 첫 부분부터 등장한 마그레이브 경찰서 소속의 경관으로, 핀레이와 로스코를 도와.. 2023. 6. 1.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6부 실수투성이 리처 잭 리처는 완벽한 주인공이 아니다. 놀라운 추리력과 살벌한 무력을 겸비한 능력자임에도 실수를 많이 한다. 의 후반부는 실수로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 다시 수습하고, 또 실수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 과정의 반복이다. 덕분에 우리는 리처를 냉정한 살인 기계 대신 더운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 프락치 형이 남긴 전화번호는 뉴올리언스 경찰서의 스피렌차 형사, 프린스턴 대학의 바슬로뮤 교수, 컬럼비아 대학의 켈스타인 교수의 연락처 였다. 리처는 마그레이브 경찰서에 남아 있는 핀레이에게 연락, 지금까지 알아낸 정보를 공유하는데, 핀레이가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재무부의 몰리가 형이 추적중이었던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를 직접 전달해 주려고 애틀랜타로 날아오고 있다. 리처는 몰리를 만나려 직접 .. 2023. 6. 1.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5부 범죄의 흔적들 리처는 허블 부인의 벤틀리 차를 타고 정보를 수집하러 다닌다. 잘 보이지 않던 범죄의 그림들이 점차 구체적인 모습을 띄어간다. 리처가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가자, 악당들의 위협도 본격화된다. 말 많은 사람은 탐정 소설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리처는 직접 애틀랜타에 있다는 허블의 직장, 선라이즈 인터내셔널 뱅크를 찾아간다. 이야기를 좀 들을까 해서 허블의 지인 행세를 하는데 마침 말 많은 과장을 만난다. 그는 리처가 기대한 정보는 물론 플러스 알파로 간단한 거시경제적 지식까지 전해 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엄청난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은 1,300억 달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거래가 수표, 신용카드, 인터넷 뱅킹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고객.. 2023. 5. 29.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4부 형의 미션 새로 발견된 시체는 허블이 아닌 경찰서장 모리슨과 그 부인이었다. 현장을 본 사람은 예외 없이 트라우마를 호소할 정도로 참혹한 수법으로 살해당했다. 전형적 마피아 스타일의 살인으로 누군가를 향한 경고다. 여기서 질문! 이 경고는 누구를 향한 것인가! 낯선 마을에서 홀로 움직여야 하는 리처는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신경을 곤두세운다. 중년! 이 빌어먹을... 범인은 경찰서장 모리슨의 고환을 자르고 벽에 못 박아 두었다. 자른 고환은 부인의 입에서 발견되었다. 리처는 모리슨 부부의 죽음이 자신과 관계있을 거라 추측한다. 범인은 모리슨 서장에게 허블과 리처를 죽여 입을 막으라고 지시 내렸을 것이다. 모리슨은 부교도소장 스파이비를 시켜 둘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리처와 허블은 멀쩡히 살아서 교도.. 2023. 5. 28.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3부 의혹투성이 마을 늘어나는 의혹 교도소에서 지루한 주말이 보내고 월요일 아침이 되자 리처는 석방된다. 허블의 아내가 멋진 벤틀리를 끌고 마중을 나왔지만 리처는 그것이 전혀 부럽지 않다. 사복 차림의 로스코 경사가 리처를 픽업하러 왔기 때문이다. 로스코는 지난 주말 내내 핀레이와 함께 전화통을 붙들고 알리바이를 확인했었다. 리처의 진술은 모두 다 사실이었다. 이로써 리처는 살인혐의로부터 해방이다. 홀가분한 마음에 로스코에게 점심 데이트를 제안한다. 로스코는 흔쾌히 승낙한다. 살인사건은 이제 리처의 관심사가 아니다. 로스코와 멋진 시간을 보낸 뒤 이 마을과 영영 작별하겠다 속으로 다짐한다. 로스코가 오전 근무를 할 동안, 리처는 혼자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스터리에 관한 단서 몇 가지가 제시된다. 리처.. 2023. 5. 26.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2부 감옥으로 간 리처 1인칭 시점은 읽기 편하다. 주인공의 내적 대사를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의 잭 리처는 아주 수다스러운 주인공이다. 생각과 상상이 주특기인데 그 분야도 다양하다. 심지어 생각만으로 블루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괴상한 능력의 소유자다. 그것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구치소에 갇힌 잭 리처는 살인을 자백한 허블과 함께 교도소로 이송된다. 거기서 리처는 우리가 감옥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상황들, 이를테면 나쁜 교도관의 횡포와 흉악범들의 강간 위협, 죄수들 간의 집단 폭행 등을 모두 겪게 된다. 뻔하지만 그래서 재미있는 소설이다. 워터비 교도소 알리바이만 확인되면 풀려날 거라 믿고 구치소 안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던 리처는 살인을 자백한 자가 나왔음에도 교도소행이 결정된다. 형사과장 핀레이는 ..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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