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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봐서 나쁠 건 없는 영화(★★)24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년 - 2부 줄거리 소개 1. 줄거리1) 노인과 창녀다시 또 아침해가 뜬다. 맥콜(덴젤 워싱턴 / Denzel Washington 분)은 언제나 그렇듯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머리를 면도하고 칫솔로 운동화의 먼지를 닦아낸다. 넓은 집인데도 먼지 하나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정돈되어 있다. 맥콜의 일상은 단순하다. 대형 공구 마트의 점원으로 일하며 특별할 것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퇴근 후의 삶은 적막, 그 자체다. 혼자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한 뒤 잠을 청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땐 심야 레스토랑에 가서 새벽까지 고전소설을 읽는다.맥콜은 강박증 환자처럼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인다. 레스토랑에서도 같은 자리에 앉는다. 미리 챙겨 온 티백(Tea Bag)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레스토랑 주.. 2024. 11. 15.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년 - 1부 노인과 창녀(리뷰편) 맥콜(덴젤 워싱턴 / Denzel Washington 분)에게 10대 매춘부 테리(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 Chloe Grace Moretz 분)가 묻는다. "다음 번 읽을 책은 뭐예요?" 늙은 남자 맥콜의 취미는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100' 리스트를 정복하는 것이다. 맥콜은 이렇게 답한다. "기사가 사라진 세상에 스스로 기사라 믿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야." 세르반테스의 를 로맨틱하게 요약한 이 대사는 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로그라인이기도 하다.1. 아주 근사한 초반부덴젤 워싱턴은 미 정부 소속 암살자 맥콜을 연기한다. 맥콜은 어두운 과거를 묻고(부인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듯) 지금은 대형 공구 판매점의 점원으로 살고 있다. 의 오프닝 시퀀스는 영화적 스토리텔링의 모범 사례다. 대사 한 마디 없.. 2024. 11. 14.
황비홍4 - 왕자지풍(黃飛鴻之四王者之風 / Once Upon a Time in China IV) 1993년 : 1부 쇼 머스트 고 온!!(리뷰편) 은 골든 하베스트와 서극(徐克 / Tsui Hark), 오사원(吳思遠 / Ng See Yuen)이 만든 '황비홍(Once Upon a Time in China)'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치명적인 약점을 감수하고 출발했다. 시리즈의 정체성과 같았던 이연걸이 하차하고, 신인 조문탁이 그 자리를 메웠다. 골든 하베스트는 계약 상의 문제로 이연걸을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프리가 된 이연걸이 영성오락의 향화강 사장, 왕정 감독과 손잡고 을 급히 제작해서 공개한다. 1993년 4월 1일 개봉한 은 흥행에도 성공하는데, 사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왕정식 코미디에 황비홍을 어설프게 갖다 붙인 졸작이었다. '황비홍' 시리즈를 처음 기획, 각본, 연출을 도맡아 온 서극이 이 영화를 보고 얼마나 참담한.. 2024. 11. 7.
로미오 머스트 다이(Romeo Must Die) 2000년 - 2부 줄거리 및 상세정보 1. 줄거리※ 스포일러가 목적인 글입니다. 경고!!1) 오클랜드의 망나니캘리포니아 주 서부 연안의 대표적 항구도시 오클랜드! 항만 지역의 각종 이권을 두고, 흑인 갱과 중국계 마피아가 오랜 시간 갈등 중이다. 삼합회 보스 추 싱(헨리 오 - 歐亨利 / Henry O)에게는 망나니 아들 포(존 킷 리 / Jon Kit Lee)가 있는데, 그가 여자 셋을 끼고 클럽을 방문한다. 흑인 손님이 대부분인 클럽에서 포가 끈적한 랩 댄스 - 영화에서 가장 뜨거운 장면으로 섹시 댄스의 수위가 아주 높다. 한국계 그레이스 박이 댄서 중 하나를 연기했다 - 를 즐긴다. 이것은 의도된 도발인가? 철부지의 만용인가? 참다못한 클럽의 바운서 하나가 꺼지라고 일갈하며 시비가 붙는다. 추의 오른팔이자 조직의 넘버 투, 무엇보다 '.. 2024. 11. 7.
로미오 머스트 다이(Romeo Must Die) 2000년 - 1부 홍콩에서 온 로미오(리뷰편) 이연걸(李連杰 / Jet Li)은 의 메인 빌런으로 할리우드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이 영화를 보며 '악당' 이연걸이 주인공 멜 깁슨과 대니 글로버의 손에 의해 응징당하는 모습에서 통쾌함은커녕 부당불편한 감정이 들었는데, 아마도 이연걸이 내추럴 본 '황비홍'이자 아시아에서 성룡 다음 가는 액션영웅이었기 때문에 생긴 일종의 인지 부조화였던 듯 하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뒤... 이연걸은 할리우드에서의 첫 주연작 를 들고 당당히 영웅으로의 컴백을 알린다.  1. 왜 로미오인가?는 오클랜드를 배경으로 중국계 갱단과 흑인 조직 간의 암투를 그린다. 이연걸은 삼합회 보스의 아들로 나오는데, 상대 조직 보스의 딸 알리야(Aaliyah)와 협력해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선다. 제목으로 볼 때 로미오는 이연걸,.. 2024. 10. 11.
런닝맨(The Running Man) 1987년 - 아메리칸 글래디에이터 한동안 그 존재를 잊고 있었던 영화 이 2023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출시되어 OTT 플랫폼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80년대 영화를 좋아하는 팬,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충성도 높은 팬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영화는 노란색 쫄쫄이 유니폼의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가 화염방사기, 전기톱 등을 든 악당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 머리가 폭탄처럼 터지고, 전기톱에 가랑이가 잘리고, 사람이 불에 타 죽기도 한다.   1. 의도하지 않은 B무비너무 선정적인 폭력 아니냐며 질색할 사람도 있겠다. 진지한 톤의 영화라면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은 코미디에 가깝다. 제법 제작비를 많이 들인 영화인데도 B급 느낌이 난다. 친구들과 골방에 모여 앉아 낄낄 대고 보.. 2024. 7. 7.
스타트랙(Star Trek : The Motion PIcture) 1979년 - 2부 노장의 귀환 1편은 TV 시리즈 종영 후 10년 만에 완성됐다. 그동안 핵심 배우 대부분은 중장년이 되어 버렸다. 윌리엄 샤트너를 위시한 오리지널 출연진은 나이로 인한 부담금을 토로했다. 스태프들은 배우들의 나이를 감추기 위해 온갖 카메라 트릭, 조명, 분장 등을 동원했다. 가 소년소녀들을 위한 영화라면, 1편은 태생부터 어른들의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제독 계급의 커크(윌리엄 샤트너 / William Shatner)는 엔터프라이즈 호를 두고 후배이자 젊은 남성 덱커(스티븐 콜린스 / Stephen Collins)와 경쟁한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발생하자 커크는 경험 많은 자신이 더 적합한 리더라 판단한다. 본인의 커리어와 계급을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호의 지휘권을 확보한다. 이제 막 캡틴이 되어 첫 출항에 들떠있.. 2024. 3. 21.
스타트랙(Star Trek : The Motion PIcture) 1979년 - 1부 역전의 용사들 이야말로 역주행의 아이콘이다. 60년대 말에 종영된 SF TV드라마가 70년대 재방송을 통해 '트래키(Trekkie)'라 불리는 열광적인 추종자들을 만들더니 1979년, 팬들이 고대해 마지않던 영화판까지 완성된다. 1편은 1979년 12월 7일에 북미 개봉했다. 파라마운트(Paramount Pictures)가 제작과 배급을 맡았는데 44백만 불의 제작비로 세 배가 조금 넘는 1억 4천만불의 흥행 수입을 올려 영화 후속 편과 TV시리즈 으로 이어지는 프랜차이즈의 전성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기초 정보 감독은 로버트 와이즈(Robert Wise)가 맡았다. 이 분이 누구냐 하면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마지막 불꽃 , 을 연출한 장본인이다. 뮤지컬 전문 감독이 SF를? 고개를 갸웃거릴지 모르겠지만 R.. 2024. 3. 21.
SWAT 특수기동대(S.W.A.T) 2003년 - 생도와 교관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콜린 패럴(Colin Farrell)과 언제 어디서나 영화의 무게 중심을 잡는 베테랑 사무엘 잭슨(Samuel L. Jackson), ‘몸짱 힙합 시조새’ LL 쿨 제이(LL Cool J), ‘무적의 걸 크러쉬’ 미셀 로드리게즈(Michelle Rodriguez)가 한 팀으로 뭉쳤다. 멋진 배우들의 눈부신 매력이 의 재미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정 수준의 재미는 보장된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엇, '엣지'가 없다. 별점 두 개를 목표로 만들어진 영화 같다. 그렇다해도 이 블로그는 공산품과 같은 액션 영화에서도 의미심장한 이야깃거리를 기어이 뽑아낸다. ※ 스포일러 경고!!! 1. 흔들리는 화면 & 귀를 때리는 음악 의 오프닝, 백주대낮에 은행강도단이 경찰과 ..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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