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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 then6

하루를 열심히 살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품는다. “내 인생은 앞으로도 별 볼일 없을거야. 나만 뒤쳐진 거 같아.” 정답은 모두가 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할 시간에 지금 해야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무슨 일이든지 잘 하려고 애쓰는, 의지 충만한 사람일수록 위와 같은 부정적 감정에 쉽게 발목 잡힌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본인이 기대하는 자기 능력과 객관적인 실제 능력 사이의 간극을 받아들이지 못해 생기는 결과다. 완벽해지려는 욕망이 마음을 좀 먹고, 생각이 고민을 낳는다. 지금 현역 감독 중 가장 위대한 감독을 꼽으라면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들겠다. 20세기에 이미 법접할 수 없는 걸작을 남긴 그는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1971년에 첫 연출작을 내놓은 그는 4.. 2023. 10. 3.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정부는 건전재정 달성을 위해 전년 대비 2.8% 증액된 규모의 24년 예산안을 확정 지었다. 2.8% 인상률은 최근 20년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세입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데 이는 현 정부의 감세 정책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기가 그만큼 안 좋다는 뜻이다. 예년처럼 저상장을 걱정하는 것이 사치라 생각될 만큼, 당장 마이너스 성장, 소위 장기침체를 걱정해야 할 때다. 기업, 자영업자, 샐러리맨 모두에게 힘든 시기가 예상된다. 구직자들 또한 말할 것도 없다. 있던 일자리도 날아갈 판에 신규 취업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다. 먹거리가 줄면 인심도 사납게 변한다. 서로 적을 만들어 상대를 공격하기 쉽상이다. 옆의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경쟁자로 느껴진다. 저치가 없으면 그 몫이 나에게 돌아올 텐데 .. 2023. 9. 24.
23년 8월 15일, 광복절, 그리고 극장가의 참혹한 승부 혹은 즐거운 만찬 지난 몇 주를 힘들게 보내면서 광복절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간절히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휴일을 맞이했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새삼 광복절이 고맙다 생각 들면서, 오늘의 의미를 나 혼자만이라도 되새겨 본다. 1945년 8월 15일, 한반도는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우리는 이 날을 빛을 다시 찾은 날이라 하여 광복(光復)절이라 부른다. 대통령 경축사 광복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념하는 이유는 두 번 다시 일제 식민지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데 있다. 올해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일본과의 과거사를 언급하는 대신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다. 현 정부가 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은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으로 대표되는 공산 전체주의 세력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2023. 8. 15.
잼버리 대회, 채수근 상병 수사 관련 이슈를 지켜보며 - 책임지는 자가 없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른다. 말복과 함께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주말이 되자 해가 쨍쨍하다. 한 주 동안 매체를 뜨겁게 달궜던 잼버리 대회 관련 이슈들은 주말이 되자 '성공적이었다', '그래도 한국 정부가 대회를 잘 치렀다'는 내용의 기사들로 포털창이 변해간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이슈는 이슈로 덮이고, 정치권의 책임 공방은 또 하나의 오락거리처럼 받아들여질 게 뻔하다. 잼버리 대회만큼 주목받지 못했지만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을 수사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집단항명수괴죄로 기소된 사건 역시 폭발력이 대단한 이슈였다. 시즌2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실에서 비슷한 사건이 터지니 공교롭다. 역시 K콘텐츠의 힘은 현실과 픽션의 간극이 불분명한 것에 있나 보.. 2023. 8. 12.
2023년 여름, 한국 영화의 위기 속편! 속편? 2023년 4월부터 , , , , 로 이어지는 극장가의 라인업을 보다 영화의 위기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전세계 인력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할리우드 조차 프랜차이즈, 리메이크가 아니면 영화를 만들 수 없게 된 걸까?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제외하면 오리지널 각본으로 된 블록버스터를 만나기 힘들어졌다.몇 년 전, 스콜세지, 스필버그 등이 마블 영화가 헐리우드를 죽이고 있다고 한 발언이 현실화되는 중이다. 안정된 수익을 올리려고 프랜차이즈 영화에 의존하고, 이것이 새로운 영화에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 할리우드는 축구로 치면 프리미어 리그 급이다. 프랜차이즈 영화에 집중한다는 것은 안정빵으로 네임드 선수들을 수집하는 식의 선수단 운영과 비슷할 거 같다. 물론 프랜차이즈 영화를 .. 2023. 6. 17.
기록하는 사람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새롭게 블로그를 론칭하며 내가 블로그 하는 이유에 대해 써 본다. 모두 각자의 이유에서 블로그를 한다. 누군가는 부가 수익을 올리려고, 어떤 이는 사업 홍보를 위해, 또 누군가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혹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한다. 그렇다면 나는? 1. 기억력의 감퇴 나는 1975년생이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 20대를 보냈다. FM 라디오로 팝송을 듣는 것이 일상이었고,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생방송으로 지켜봤다. 월간지 , 를 끼고 살았으니 정성일 키즈라 해도 좋을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중파 데뷔도 본방 사수 했고, 은퇴 발표는 군대에서 지켜봤다. 내 인생에 중요한 순간마다 영화, 음악, 그리고 책(만화책은 당연 포함)이 함께 ..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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