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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무어3

어쌔신(Assassins) 1995년 - 5부 과거와의 싸움 의 마지막 대결장소는 폐허가 된 호텔건물 안이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세상과 격리된 공간에서 냉전 시대가 낳은 국제적 킬러들이 자존심, 돈을 걸고 싸움을 한다. 영화의 주제와 스타일이 집약된 장면이고, 영화를 보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을 장면이다. 그러나 영화의 앞과 끝만 이런 분위기이고, 대부분의 장면들은 , , 같은 스타일이었다는 게 의 패착이다. 마지막 라운드 로버트 래쓰는 의뢰인에게 일렉트라가 훔친 디스크를 넘기는 조건으로 바하마 제도의 한 은행 비밀계좌로 2천만불을 송금해 달라고 요구한다. 본인도 반신반의한 거액이었지만 의뢰인은 흔쾌히 제안을 받는다.10년전 래쓰는 바로 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니콜라이를 저격했다. 과거는 반복된다. 의뢰인은 미구엘에게 래쓰의 청부살인을 지시하고, 현재.. 2023. 8. 17.
어쌔신(Assassins) 1995년 - 4부 남과 여 영화는 남자 주인공 로버트 래쓰와 여자 주인공 일렉트라, 그리고 악당 미구엘의 트라이앵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킬러와 타깃으로 만난 남녀가 함께 손을 잡고, 공동의 적과 싸우는 구조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줄리안 무어 간의 케미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액션과 드라마 모두 클리셰의 굴레로 빠져든다. 호텔 대격돌 일렉트라와 래미 패거리가 선금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하는 중에 미구엘 베인이 권총을 들고 래미 패거리가 모여 있던 718호로 돌진한다. 동시에 로버트는 일렉트라가 있는 542호로 달려간다. 두 명의 킬러가 각각 구매자와 판매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둘이 어떻게 래미와 일렉트라의 호실 번호를 알게 됐는지 영화는 자세히 다 설명을 해준다. 그러나.. 2023. 8. 15.
어쌔신(Assassins) 1995년 - 3부 일렉트라 원래 멜 깁슨이 본인 연출작으로 검토하던 프로젝트였다. 시나리오가 물건이라며 리처드 도너에게 소개를 했는데, 정작 본인은 에 전념하다보니 자연스레 도너가 연출을 맡게 되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에서 15백만불의 출연료를 받았고,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다. 스탤론의 국제적 인기가 영화의 글로벌 매출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탤론의 은 그저 볼만한 액션영화일 뿐이다. 리처드 도너 감독은 스탤론과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서로의 캐릭터를 바꿔 연기했다면 더 잘 됐을거라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만약 로버르 래쓰와 미구엘의 역할을 숀 코너리와 브래드 피트가 했다면 영화는 훨씬 더 흥미진진해 졌을 것이다. 혹은 과거의 리 마빈, 스티브 맥퀸, 홍콩의 주윤발, 양조위에게 더 어울리는 역이..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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