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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2

마담 킬러(亡命鴛鴦 / On The Run) 1988년 - 탈출 불가!! (리뷰편) 영화 의 장면들은 뇌리에 사진처럼 박혀있다. 여러 번 봐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조그만 극장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본 이후부터 그랬다. 그 이미지의 대부분은 배우의 얼굴이다.1. 얼굴의 영화'얼굴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장면의 대부분이 클로즈업 또는 바스트 쇼트 위주이다. 배우의 얼굴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함이다. 얼굴에 바싹 다가 간 화면을 보고 있으면 폐소공포증이 생길 것 같다. 70년대 대만의 대표적 미남배우 진상림(秦祥林 / Charlie Chin Chiang Lin), 무술배우로 유명한 라열(羅烈 / Lo Lieh), 원화(元華 / Yuen Wah), 고비(高飛 / Phillip Ko Fei)가 의 악당 4인방을 연기한다. 모두 홍콩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들이었다. 이런 배우들이 인면.. 2024. 11. 21.
촉산(神蜀山劍俠 / Zu : The Warriors from the Magic Mountain) 1983년 - 서극의 대모험 1. 우정과 야망 in HK 서극(徐克 / Tsui Hark)은 데뷔작 을 시작으로 , 까지, 세편 연속 흥행 실패를 경험한다. 이쪽 업계는 한번 평판이 잘못 나면 복구가 힘들다. 아주 곤란한 처지가 된 거다. 상업영화 감독으로서 서극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때 서극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코미디 영화 전문 감독으로 잘 나가던 시절의 오우삼(吳宇森 / John Woo)이다.장철 감독의 연출부 출신으로 홍콩에서 영화를 독학한 오우삼은 외국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돌아온 뉴웨이브 감독들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었다. 그중 서극과는 홍콩 영화의 미래를 두고 밤새워 토론하던 사이였다. 오우삼은 흥행 실패로 의기소침해 있던 서극을 신생 영화사인 시네마 시티에 추천했고, 여기서 만든 서극의 ..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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