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맨살 - 하스미 시게히코(蓮寶重彦) 영화비평선 - 3부 감독론(1)
2부 거장들, 작품들 - 변모하는 풍경 속에서 Part 1 2부는 하스미 시게히코가 쓴 감독 비평을 소개해 놓은 장이다. 여기서 호명된 감독과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존 포드와 앞치마, 장 르누아르와 파리(Paris), 드레이어와 시체를 넣는 관, 망명자 프릿츠 랑과 둥근 얼굴, 50년대 세대로 묶이는 돈 시겔과 리처드 플레이셔, 고다르와 단언명제, 일본의 3대장 오즈, 나루세, 미조구치, 그리고 50년대 세대의 후예 클린트 이스트우드다. 1) 돈 시겔과 리처드 플레이셔, 또는 그 혼탁과 투명(1975) 돈 시겔과 리처드 플레이셔는 B급 영화를 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대중들 뿐 아니라 평단마저도 두 감독의 영화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그것이 안타까운 하스미 선생은 1975년, 일본에서 과 의 개봉을..
2023.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