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청운2 비상돌연(非常突然 / Expect The Unexpected) 1998년 - 우연 혹은 운명(리뷰편) 영화를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맨디(몽가혜 - 蒙嘉慧 / Yoyo Mung Ka Wai 분)가 카페 유리창을 닦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로맨틱한 멜로 영화의 배경으로 어울릴 것 같은 카페와 상가 거리는 잠시 후 흉폭한 강도 사건의 현장으로 변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중안조 형사들은 이곳에 서로 다른 두 무리의 강도단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한쪽은 극악무도한 베테랑 범죄자들, 다른 한쪽은 어설프기 짝이 없는 본토 출신의 초보 범죄자들이다. 경찰은 두 강도단의 위험성을 오판하고, 영화는 예상 밖의 결말을 맞이한다. 은 영화 전체가 아이러니의 연쇄다. 관객의 예상을 시종일관 벗어난다. 예를 들어 극 중에서 중안조 팀장 켄(임달화 - 任達華 / Simon Yam Tat Wah 분)은 잘 생긴 외모와 깔끔한 매너로 여인.. 2024. 11. 24. 탈명금(奪命金 / Life without Principle) 2011년 - 욕망의 낮과 밤 살아가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두기봉(杜琪峯 / Johnnie To Kei Fung) 감독은 영화 을 통해 적어도 지금 홍콩에서는 돈이 아닐까 씁쓸히 뇌까린다. 이 영화는 로버트 알트만, 쿠엔틴 타란티노처럼 여러 주인공을 따라가는 두기봉 특유의 부조리극으로 감독의 전작 중에선 와 가장 결이 가깝다. 과 비슷한, 에피소드식 구성을 갖고 있는데, 1부에서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은행원 테레사(하운시 / 何韻詩 / Denise Ho Wan-Si)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고, 2부는 유청운(劉青雲 / Sean Lau Ching-Wan)이 연기하는 삼류조폭 빠오의 모험담을 그린다. 형사 정국방(임현제 / 任賢齊 / Richie Ren Xian-Qi)과 연일 치솟는 아파트 가격 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린 .. 2023. 10.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