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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1 (The Great Movies) 2002년 - 11부 'ㅊ~ㅌ'으로 시작하는 영화들 1. 차이나타운(Chinatown) 감독 : 로만 폴란스키출연 : 잭 니콜슨, 페이 더너웨이제작연도 : 1974년상영시간 : 131분 사립탐정 기티스는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주장하는 여인의 의뢰를 받아 조사에 나선다. 단순할 줄 알았던 사건은 '시 공청회로, 말라 버린 강바닥으로, 최종적으로는 살인과 거짓말, 불륜, 이 모든 사건의 배우에 거대한 실체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끔찍한 사건으로 부인을 잃은 지 5년 뒤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을 연출한다. 어둡고, 비관적이며, 냉소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매력적이다. '은 개봉 당시 네오 누아르 - 흘러간 장르의 업데이트로 - 간주되었다. 세월이 흐르고, 영화의 역사가 약간은 흐릿해진 지금, 은 오리지널 누아르의 옆자리에 쉽게 터를 잡은 듯하다.' 그것에 .. 2025. 4. 23.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시즌1 - 2화 Heart of Darkness : 2부 줄거리 및 상세 정보 1. 줄거리 1) 끔찍한 영화 아직 성인이 아닌 게 분명한 여자 아이가 방에서 에어로빅을 하며 땀을 흘린다. 몸매가 다 드러나는 핏,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 왠지 불안하다. 아니나 다를까 수리공이 에어컨을 고치러 소녀 혼자 있는 방에 왔다가 강간을 시도한다. 잠시 후 카메라 앵글이 바뀌며, 이것이 드라마 속 영화, 포르노 촬영 현장임이 드러난다. 진짜 상황이 아니라 해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여배우 페니(수지 에이미스 / Suzy Amis 분)가 너무 앳된 얼굴 이어서다. 미성년자가 틀림없다. 마이애미의 두 형사, 크로켓(돈 존슨 / Don Johnson 분)과 텁스(필립 마이클 토마스 / Philip Michael Thomas 분)는 현재 불법 포르노 조직을 추적 중이다. 바이어로 위장해 프로듀서 지미.. 2025. 4. 23.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시즌1 - 2화 Heart of Darkness : 1부 지옥의 묵시록(리뷰편) 이번 화에서 크로켓과 텁스는 '포르노 대부' 샘 코빅스를 쫓는다. 그는 불법 포르노 제작, 유통, 미성년자 성착취, 매춘, 협박, 살인 등 온갖 더러운 범죄의 배후로 수사기관의 주목을 받는 자다. 마이애미의 두 형사는 업자로 가장해 샘의 오른팔 '아티'와 접촉한다. 순조롭던 수사는 아티가 FBI의 언더커버 요원임이 드러나며 반전을 맞게 된다. 그는 8개월 동안 샘의 조직에 있다가 그만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스스로 FBI 요원인지 범죄자인지 분간 못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크로켓은 아티에게서 동병상련의 감정을 갖는다. 거기에 더해 자신도 아티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한다. 1. 지옥의 묵시록 에피소드의 제목 은 영화 의 원작이 된 조셉 콘래드의 소설에서 가져왔다. 전쟁통에 괴물이 되어버.. 2025. 4. 23.
위대한 영화 1 (The Great Movies) 2002년 - 10부 'ㅈ'으로 시작하는 영화들 1. 자전거 도둑(The Bicycle Thief) 감독 : 비토리오 데 시카출연 : 람베르토 마지오라니, 엔조 스타이올라제작연도 : 1948년상영시간 : 93분 이 영화는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비전문배우를 기용해 전후 이탈리아의 민중의 피폐한 삶에 카메라를 들이 댄 은 당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유일한 생계 수단인 자전거를 도둑 맞고, 그 자전거를 찾아다니는 아버지의 곤경을 그린 영화다. '네오리얼리즘이라는 용어는 많은 뜻을 갖고 있는데, 가난한 문화를 배경으로 삼고 더 나은 사회에서는 부가 더 평등하게 분배될 것이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동계급의 삶을 다룬 영화를 가리키곤 한다.' 리얼리즘이란 단어 때문에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적 접근을 취했을 .. 2025. 4. 17.
씨네21 - 1471호 - 2024.08.27~2024.09.03. 알랭 들롱이 사망했다. 과거의 영웅들은 악당으로 변하기도 하고, 늙어 사라진다. 의 오승욱 감독은 자신이 열광했던 영화들을 자산으로 스스로만의 영화를 고집스레 만든다. 지금의 영화팬들은 무슨 영화에 열광했고, 누구를 영웅으로 생각할까? 1. Opening이번 호는 극장에서 이미 흥행 실패로 판정난 를 다시 꺼내 살펴본다. 오프닝에서 송경원 편집장은 '영화 전문지로서 이 놓치지 않아야 하는 건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면에 대한 호기심이어야 한다'라고 믿는다며 '걸작이라서 되돌아보겠다는 게 아니다. '널 지켜주겠다'는 오만을 부릴 처지도 못 된다. 다만 이렇게 어정쩡하게 잊히도록, 혼자 내버려 두진 않겠다.'며 특집의 이유를 밝힌다. 2. 부고알랭 들롱(Alain Delon, 193.. 2025. 4. 15.
세인트(The Saint) 시즌1 - 2화 The Latin Touch : 2부 줄거리 및 상세 정보 1. 줄거리1) 관광명소 이탈리아 관광의 '필수코스' 콜로세움에 사이먼 '세인트' 템플러(로저 무어 / Roger Moore)가 나타난다. 사이먼은 인파 사이로 카메라를 발견하고 다가와 이렇게 속삭인다. "로마는 역사적인 도시지만 고성과 냄새, 바가지 씌우는 사진사들로 넘쳐 납니다." 관광 온 미국인 하머 부부 또한 이런 사진사들에게 걸려 비싼 값을 치른다. 기분 상한 하머 부인은 콜로세움을 보고 세실 B. 드밀의 영화보다 못하다 투덜댄다. 2차 대전 승전국가 국민이 패전국 이탈리아에 갖는 우월감이 엿보인다. 하머 부인(애니타 샤프 - 볼스터 / Anita Sharp-Bolster)은 세계적인 괴도 탬플러를 알아보고 남편에게 주의를 준다. 이렇게 일반인들에게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범죄계의 '셀러브리.. 2025. 4. 14.
세인트(The Saint) 시즌1 - 2화 The Latin Touch : 1부 이탈리아의 성자(리뷰편) 2화 에서 사이먼 '세인트' 탬플러(로저 무어 / Roger Moore)는 악명 높은 이탈리아 마피아를 상대한다. 마피아 두목 토니 운치엘로(빌 나기 / Bill Nagy)는 미국에서 체포된 동생의 사형 집행을 막으려고 이탈리아에 출장 온 주지사 허드슨의 외동딸 수(수잔 파머 / Suzan Farmer)를 납치한다. 운치엘로는 수의 목숨을 담보로 동생의 사면을 요구한다. 강직한 주지사 허드슨은 딸의 목숨과 정의 실현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때 사이먼 템플러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허드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1. 신사숙녀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 캐릭터들이 모두 기본적인 교양, 매너, 상식을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악당들도 예외가 아니다. 마피아 보스 토니는 사이먼 템플러를 .. 2025. 4. 14.
위대한 영화 1 (The Great Movies) 2002년 - 9부 'ㅇ'으로 시작하는 영화들(3) 1. 워터프론트(On the Waterfront) 감독 : 엘리아 카잔출연 : 말론 브랜도, 에바 마리 세인트제작연도 : 1954년상영시간 : 108분 는 양가적인 감정이 들게 하는 영화다. 매카시 광풍이 불 때, 엘리아 카잔 감독은 '국회 HUAC(House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에 출석해서 공산당 활동을 하던 옛 동료들의 이름을 대면서 좌익 그룹에서 왕따가 된 직후인 1954년'에 이 작품을 만들었다. 영화는 항만 노동자 테리(말론 브란도 분)가 노조의 부패와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는 카잔이 영화로 쓴 입장문과 같았다. 이듬해 아카데미 영화제는 에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몰아주며 카잔의 손을 들어 올렸다. 많은 평론가들이 영화를 자신의 변명.. 2025. 4. 9.
죽음의 표적(Marked for Death) 1990년 - 1부 80년대풍 액션영화(리뷰편) 은 스티븐 시갈(Steven Seagal)의 세 번째 영화다. 데뷔작부터 손발을 맞춘 워너 브라더스 대신 20세기 폭스와 처음 합작을 했다. (1988년)의 드와이트 H. 리틀(Dwight H. Little)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호러 요소를 가미해 시갈표 액션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미했다. 1. 80년대 풍의 자극 범죄자를 때려잡는 것이 직업인 미국 DEA 요원 존 해쳐(스티븐 시갈 분)는 파트너의 죽음을 계기로 본인마저 폭력적 인간으로 변했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과거 순수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과감히 사직서를 던진 해쳐는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던 해쳐는 고향 마을 역시 마약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메이칸 갱들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마약을 팔고..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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