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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1 (The Great Movies) 2002년 - 6부 'ㅅ'으로 시작하는 영화들(2) 1.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감독 : 프랭크 다라본출연 :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제작 : 1994년상영시간 : 142분 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봉 30년이 지났지만 IMDB 사이트 평점 1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앤디(팀 로빈슨 분)의 시점이 아닌, 재소자 등 주변 인물의 시점을 통해 앤디를 바라본다는 데 있다. '앤디가 교도소에 도착한 때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보는지만 본다. 이 영화는 주인공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주인공과 맺는 관계(우리가 느끼는 호기심, 연민, 감탄)에 대한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는 앤디에 대해 소상히 밝히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입이 .. 2025. 3. 16.
스턴트맨(The Fall Guy) 2024년 - 1부 이 남자의 사랑법(리뷰편) 콜트 시버스(라이언 고슬링 / Ryan Gosling 분)는 특 A급 스턴트맨이다. 슈퍼스타 톰 라이더(에런 테일러 존슨 / Aaron Taylor-Johnson)의 전담 대역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콜트는 영화의 신(神)으로부터 총애를 받고 있다고 믿었다. 운명의 여인 '카메라 오퍼레이터' 조디 모레노(에밀리 블런트 / Emily Blunt 분)를 만나 사랑을 키운 곳도 영화 촬영장이었다. 콜트에게 영화는 '행복'의 동의어나 다름없었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한 번의 스턴트 사고로 모든 것을 잃는다. 부서진 허리는 산산조각 난 자신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의기소침해진 콜트는 조디와의 연락마저 스스로 차단하고 칩거한다. 그로부터 1년 뒤, 콜트는 후회와 자책 속에 하루를 보낸다.  .. 2025. 3. 16.
위대한 영화 1 (The Great Movies) 2002년 - 5부 'ㅅ'으로 시작하는 영화들(1) 1. 사냥꾼의 밤(The Night of the Hunter)감독 : 찰스 로튼출연 : 로버트 미첨, 셜리 윈터스제작연도 : 1955년상영시간 : 93분배우, 각본가로 활동하던 찰스 로튼은 살아생전 딱 한 편의 영화를 연출했는데 그 작품이 이다. 이 영화는 오랜 세월 과소평가를 받았다. 주제가 숭고하거나 명배우, 명감독이 참여할 경우 걸작 인증을 받기 쉽다. 근데 이 작품 은 과부의 돈을 뺏으러 목사로 변장한 범죄자가 주인공이다.  로버트 미첨은 미망인과 그 아이를 노리는 위험한 남자를 연기한다. 무섭고도 웃긴, 초현실적 악몽 같은 이 영화는 흥행에도 대실패, 완전히 잊히나 했지만 기어이 살아남아 자신의 광채를 뽐냈다. 지금에 와선 '미국 영화사에 남을 위대한 영화'로 꼽힌다.  해리 파웰 목사의 문신 .. 2025. 3. 11.
블루문 특급(Moonlighting) 시즌1 - 1화 Moonlighting(pilot) : 2부 줄거리 및 상세정보 1. 줄거리 1) 어떤 살인조나단 캐플란(샘 해닝스 / Sam Hennings 분)은 미라클 모닝을 믿는 남자! 아직 자고 있는 아내를 뒤로 하고 아침 운동을 나간다. 그는 아버지의 유품인 손목시계를 끔찍이 아낀다. 운동을 갈 때도 항상 몸에 지닌다. 시계에 대한 애착이 그의 생명을 단축시킬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공원을 달리던 조나단은 옆에서 뛰는 모히칸 머리의 남자에게 위협을 느낀다. 그는 군터(데니스 스튜어트 / Dennis Stewart 분)라는 이름의 불량배로 누군가로부터 조나단의 손목시계를 빼앗아 오라는 의뢰를 받았다. 조나단과 보조를 맞춰 달리던 군터는 한적한 터널에 접어들자 본색을 드러낸다.  군터가 총을 꺼내고, 겁에 질린 조나단이 반대방향으로 내달린다. 불행히도 그곳이 차도였고, .. 2025. 3. 9.
블루문 특급(Moonlighting) 시즌1 - 1화 Moonlighting(pilot) : 1부 환상의 커플(리뷰 편) 스튜디오 황금기를 찬란히 수놓았던 로맨틱 코미디 - (1941년), (1934년), (1934년) 등 - 의 마법이 80년대 중반, TV 브라운관에서 잠깐 부활한 적이 있다.  ABC 네트워크의 1화는 지금 봐도 재미 만점이다. 남녀 주연배우의 매력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이 작품을 통해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던 시빌 쉐퍼드와 듣보잡 신인 브루스 윌리스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1. 매디와 에디슨 여기 한쌍의 바퀴벌레 같은 여자와 남자가 있다. 한때 전 세계 잡지 표지를 모조리 씹어 먹은 톱 모델 출신 메디 헤이스(시빌 쉐퍼드 / Cybill Shepherd 분)와 얼렁뚱땅, 대책 없는 낭만파 사립탐정 데이비드 에디슨(브루스 윌리스 / Bruce Willis 분)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대저.. 2025. 3. 3.
탈주자(Die Trying) - 6부 사격대회 우승자 는 1998년 발표된 소설로 미국이 외국인들에게 지배당하고 있으며 백인들만의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믿는 망상병 환자들의 위험성을 고발(?)한다. 솔직히 를 킬링 타임용 소설 이상으로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2024년 12월 3일에 망상이 국가적 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부터 예언자적 소설, 혹은 호러 소설 같은 느낌으로 이 책을 다시 보게 된다. 이번 챕터에선 미치광이 민병대가 단순한 무장봉기를 뛰어넘는, 군사적 테러까지 준비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리처와 홀리, 그리고 언더커버 요원 잭슨은 점점 불리한 상황으로 내몰린다. 작가 리 차일드가 안배한 반격은 언제, 어떻게 시작될까, 독자들은 애가 탄다.   1. 윔블던을 수상한 군인 합참의장 존슨과 FBI 웹스터 국장 앞으로 팩스 한통이.. 2025. 2. 28.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 2부 Filmography & etc 1. 필모그래피 1) 무명시절(1969년~1975년)스탤론은 아무 연줄없이 맨몸으로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렸다. 전에도 꽤 많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메이저 영화사 작품에선 엑스트라에 가까운 단역이 대부분이고, 주조연 급으로 출연한 작품들은 예외없이 저예산 독립영화, B 무비 등이다. 개봉도 제대로 못하고 잊혀진 영화들이 다수인데, 스탤론이 스타가 된 후 이 영화들이 좀비처럼 창고에서 발굴되어 재개봉되는 특수를 누렸다.1) 제곱근(The Square Root) - 1969년 - 출연2) 키티와 스터드의 파티(The Party at Kitty and Stud's) - 1970년 - 출연3) 비둘기(Pigeons) - 1970년 - 출연4) 바나나 공화국(Bananas) 1971년 - 출연5) 숨을 곳이 없다.. 2025. 2. 14.
일라이(The Book of Eli) 2010년 - 3부 해외 매체 리뷰 소개 1. 로저 이버트 닷컴언제나 신뢰하는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에 별점 세 개 반을 주며 호평을 했다. 휴즈 감독의 연출,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극찬했다. 다만 영화의 결말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기사 원문나는 지금 말을 할 수 없다. (로저 이버트는 당시 암 수술로 턱 뼈를 잘라내 '진짜' 말을 못 했다) 그래서 직설적으로 쓰겠다. 는 아주 볼 만하다. 보고 후회할 만한 영화가 아니다. 끝에 가서 여러 번 '왓 더 퍽'이라 외칠만한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보너스와 같다. 내가 지금 그 욕을 직접 할 수 없지만, 아무튼 WTF이다.이 영화는 덴젤 워싱턴이 연기하는 외로운 방랑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하이, 내 이름은 일라이'라 적힌 이름표를 달고 다닌다. 실제 이름표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 2025. 2. 3.
씨네21 - 1470호 - 2024.08.20~2024.08.27. 가혹하게 더웠던 24년 8월 말, 에 소개된 영화들은 한결같이 외계인에 공격(에일리언 로물루스) 받는 청춘들, '한국이 싫어서' 떠난 청춘들,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해와 맞닥트린 청춘들을 다룬다. 1. Opening이번 호 오프닝의 편집장 글은 그 어느때보다 비장하다. '2024년, 헬조선의 지옥불은 점점 가열차게 타오르는 중이다. 탈출하느냐 버티느냐를 두고 고민하던 목소리가 엊그제 같은데,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는 세상은 양자택일을 고민할 시간조차 앗아가버린다.' 편집장은 '현실이 지옥이라면, 아니 지옥일수록 뭐라도 해야 한다.' '절망적인 현실일수록 스스로 두발로 서야 한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준다.이 글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가 망가지고 있다는 감각을 이렇게까지 분명하게 느낀 적도 없는 요즘이다. ..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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