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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43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7부 서부의 무법자, 잭 리처 죽을 고비를 넘긴 리처가 마그레이브로 돌아온다. 이제 남은 것은 처절한 반격뿐이다. 이 소설은 '잭 리처' 시리즈의 기본 공식을 Set-Up 했다. 그 공식은 다음과 같다. 리처가 여행 중에 우연히 작은 마을을 지난다. 아 마을은 힘센 악당이 지배하는 곳으로, 마을 주민들은 악당의 횡포를 참고 견딘 지 오래됐다. 리처는 구세주처럼 악당을 처단하고 마을을 해방시킨다. 같은 서부영화의 내러티브와 비슷하다. 그렇다. '잭 리처'시리즈는 현대 배경의 웨스턴에 다름 아니다. 1. 돌아온 야차마그레이브로 돌아온 리처는 갈 곳도 없고 해서 이노식당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잠시 눈을 붙인다. 이때 지나가던 베이커 경사가 리처를 알아본다. 베이커는 소설 첫 부분부터 등장한 경관으로, 핀레이와 로스코를 도와주던 캐릭터다... 2023. 6. 1.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6부 실수투성이 리처 잭 리처는 완벽한 주인공이 아니다. 놀라운 추리력과 가공할만한 무력을 겸비했지만, 실수 또한 많이 한다. 의 후반부는 리처 스스로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 수습하고, 자신의 실수를 제자리로 돌리는 과정의 반복이다. 덕분에 우리는 리처를 냉정한 살인 기계가 아닌, 더운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1. 프락치형이 남긴 전화번호는 뉴올리언스 경찰서의 스피렌차 형사, 프린스턴 대학의 바슬로뮤 교수, 컬럼비아 대학의 켈스타인 교수의 연락처였다. 리처는 마그레이브 경찰서에 남아 있는 핀레이에게 연락, 지금까지 알아낸 정보를 공유한다. 이때 핀레이가 뜻밖의 소식을 전하는데, 재무부에서 형이 추적하던 사건과 관련한 중요 단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몰리가 애틀랜타로 날아오는 중이라 한다. 리처는 몰리를 만나기 .. 2023. 6. 1.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5부 범죄의 흔적들 리처는 허블 부인의 벤틀리 차를 타고 정보를 수집하러 다닌다. 잘 보이지 않던 범죄의 그림이 점차 구체적 모습을 띄어간다. 리처가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자, 악당들의 위협도 본격화된다. 1. 말 많은 사람은 탐정 소설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리처는 직접 애틀랜타에 있다는 허블의 직장, 선라이즈 인터내셔널 뱅크를 방문한다. 허블의 지인 행세를 하는데 때마침 말 많은 과장을 만난다. 그는 리처가 기대한 정보는 물론 플러스 알파로 간단한 거시경제적 지식까지 전해 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엄청난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은 1,300억 달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거래가 수표, 신용카드, 인터넷 뱅킹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고객이 대량의 현금 인출을 요구할 .. 2023. 5. 29.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4부 형의 미션 새로 발견된 시체는 허블이 아닌 경찰서장 모리슨과 그의 부인이었다. 현장을 본 사람은 예외 없이 트라우마를 호소할 정도로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전형적 마피아 스타일의 살인으로 끔찍한 수법은 누군가를 향한 경고다. 여기서 질문! 이 경고는 누구를 향한 것인가! 낯선 마을에서 혼자 범인을 처단해야 하는 리처는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신경을 곤두세운다.1. 중년! 이 빌어먹을...범인은 경찰서장 모리슨의 고환을 자르고 벽에 못 박아 두었다. 자른 고환은 부인의 입에서 발견되었다. 리처는 모리슨 부부의 죽음이 자신과 관계있을 거라 추측한다. 범인은 모리슨 서장에게 허블과 리처를 죽여 입막음 하라고 지시 내렸을 것이다. 모리슨은 부교도소장 스파이비를 시켜 둘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리처와 허블은 .. 2023. 5. 28.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3부 의혹투성이 마을 1. 늘어나는 의혹교도소에서 지루한 주말을 보낸 리처는 월요일 아침이 되어 석방된다. 교도소 앞에 허블의 아내가 멋진 벤틀리를 끌고 마중을 나왔다. 리처는 허블이 전혀 부럽지 않다. 사복 차림의 로스코 경사가 뜻밖에도 리처를 데리러 왔기 때문이다. 로스코는 지난 주말 내내 핀레이와 함께 전화통을 붙들고 리처의 알리바이를 확인했다. 리처의 진술은 모두 다 사실이었다. 살인혐의를 벗게 됐다. 홀가분한 마음에 리처는 점심 데이트를 제안한다. 로스코도 흔쾌히 승낙한다. 살인사건은 이제 리처의 관심사가 아니다. 로스코와 멋진 점심을 먹고, 이 마을과 영영 작별하리라 다짐한다.    로스코가 오전 근무를 할 동안, 리처는 혼자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에 눈을 뜬다. 마을 건물 전체가 경찰서.. 2023. 5. 26.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2부 감옥으로 간 리처 1인칭 시점은 읽기 편하다. 주인공의 내적 대사를 그저 따라가면 된다. 의 잭 리처는 다행히도 아주 수다스러운 주인공이다. 생각과 상상이 주특기인데 그 분야도 다양하다. 심지어 생각만으로 블루스 음악을, 그것도 볼륨을 조절해가며 들을 수 있다. 구치소에 갇힌 잭 리처는 살인을 자백한 허블과 함께 교도소로 이송된다. 거기서 리처는 우리가 감옥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상황들, 이를테면 나쁜 교도관의 횡포, 강간의 위협, 죄수들 간의 집단 폭행 등을 모두 겪는다. 뻔하지만 그래서 재미있다.1. 워터비 교도소알리바이만 확인되면 풀려날 거라 믿고 구치소 안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던 리처는 살인을 자백한 자가 나왔음에도 교도소행이 결정된다. 형사 과장 핀레이는 전문가의 소행임이 분명한 살인을 평범한 은행원 허블이.. 2023. 5. 14.
리 차일드의 추적자(Killing Floor) 1997년 - 1부 잭 리처, 모험의 시작 추리 액션 스릴러 '잭 리처(Jack Reacher)'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 리 차일드(Lee Child)는 근무하던 방송국의 구조조정으로 퇴사한 다음 이 소설 를 집필해 제2의 인생, 그것도 더 화려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 아마존 프라임 2022년작 오리지널 시리즈 시즌 1의 원작이기도하다. 는 군데군데 납득이 안 가는 대목이 많다. 스토리 진행이 허술하기도 하다. 하지만 잭 리처가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구금되는 부분과 마지막 120페이지 분량은 속도감이 대단하다. 기초 정보 의 원제는 Killing Floor이다. 1997년 3월 영국에서 먼저 출간됐고, 그 다음 해 미국판이 나와 전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다. 리 차일드는 데뷔작의 성공 이후 미국으로 이주, 일 년에 한 권씩 '잭 리..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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